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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행속내모습 서울길

비내리는명동거리

by 푸른들2 2013. 7. 19.

 

 

 명동에서 / 혜림

 

젊은 아이들

등 푸른 바다 생선처럼

좁은 길

날렵한 지느러미로 헤엄처 가는데

 

친구와 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비늘 벗겨진 자반처럼

 

가물 가물

주저 앉는다

 

평생지기 시집중 세번째 시집에서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