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지를 나와 한적한 도로를 가다보면 버스가 다니는 차도를 지나는데 버스만 보아도 기분이 상쾌해 지는건
올레길을 가면서 길객들만 보았을뿐 현지 주민이나 차들은 보질 못하다가 문명의 이기를 접해서 그런거 같다
마을길 에서는 대문을 이쁘게 장식한 가정집도 흥미롭게 보고 바닷길로 나가면 검은돌로 성곽을 만든 모습이
보이는데 환해장성이다. 온평포구로 가는 해변길에서 만나는 탐라국의 건국신화도 볼만하고 인근의
슈퍼에서 쉬어 가면서 음료수를 마시며 바다 풍경을 감상 하는게 넘 좋았는데 올레길에서 슈퍼는 처음본다.
은평포구가 2코스 종착지 그리고 3코스 출발점이라 계속 이어가다가 세번째 숙박지 갯그시펜션에서
11k의 도보를 끝내고 여장을 푸는데 주변의 풍광이 괜찮고 바닷가 앞이라
전망이 좋고 펜션도 마음에 든다.저녁은 갯그시 부근 안케머리 식당에서 우럭매운탕 1인분에 12000원
펜션 숙박비는 삼인용방 55000원 침대 하나와 2인은 온돌에서 자는데 따듯해서 좋았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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