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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길

당진의 눈내리는날

by 푸른들2 2017. 12. 14.

농촌에서 내리는 눈은 마음을 푸근하게.

할일을 다한 땅은 눈속에서 쉰다.

 

눈은 내리고 감은 주렁주렁.

눈이 그치고 감을따는 농촌의 정겨운 모습들.

 감을 따는 풍경이 좋다.

농촌은 감을 딸수있는 일손이 부족 하단다.

 
 

당진의 길에서 눈이 펑펑 쏟아 지던날 농촌의 모습이 너무 정겨움을 준다.아직도 감은 일손이 부족해

나무에 그대로 달려있는 모습이 애처롭지만 길객의 감성을 자극 하고 감을 따가라는 농촌의 인심은

훈훈하고 따는김에 사과와 모과도 눈발에서 하나씩만 거둔다.정을 받고 떠나는 발길은 삶의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며 기쁨이란 보석은 가슴을 치고 올라온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