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한성대역 나와서 북악 하늘길로 발걸음을.. 아직 단풍이 보이고 멀리 창경궁쪽에 추색도 남아있다.. 양지바른 곳에 개나리가 많이도 피여 있는게 계절을 역행해도 보는 즐거움이.. 삼청각 앞의 단풍색이 곱다. 오랜벗이 가고 싶다는 길을 안내해 같이가는 즐거움이 마음 가득히 채운다.. 4호선 한성대역에서 만나 북악산 둘레길 걷다보니 더운기가 전신을 감싸돈다.. 걷다보면 단풍이 아직도 남아서 길객을 사로잡고 낙엽의 길은 푹신한 느낌을 준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개나리가 무리지여 피여서 계절을 무색케 하고 쉼터 한낮의 햇살은 고운 포근함을 안겨준다.쉼터에서 산객 여인네들이 부르는 고장난벽시계는 길객들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고 웃음으로 인사를 하며 박수를 처 준다.. 삶의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다 소중한 삶의 동반자.. 벗과하는 북악산 둘레길은 삼청동으로 하산해 재동으로 그리고 안국역까지 이어진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
'삶의여행속내모습 서울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둘레길/무수골 (0) | 2012.11.24 |
---|---|
시제/중시조 (0) | 2012.11.23 |
억새의 한강길/월드컵경기장역->행주산성입구 (0) | 2012.11.10 |
상대 말도 경청을 하는 여유 (0) | 2012.11.07 |
아차산 (0) | 2012.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