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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많이 먹으면 위에 구멍 생긴다? 진통소염제 진통제를 많이 먹으면 위에 구멍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일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에 대해 알면 답을 쉽게 알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열,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는 진통제 대부분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다. 마약성이 아니라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프로스타글란딘(PG)’은 통증과 열의 원인이 되는 대표 염증 물질이다. 이 약은 주로 이 프로스타글란딘 형성에 관여하는 ‘시클로 옥시게나아제(COX)’라는 효소를 억제해서 해열 진통 효과를 나타내고 염증을 줄여준다. 종류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이 대표 주자다. 이 둘은 시클로 옥시게나아제(COX I, II)를 억제해서.. 2023. 8. 8.
생선구이에 소금 뿌리는 이유… 간 때문만 아냐 소금은 단백질 응고를 도와, 생선 살이 단단해지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선을 구울 때 소금을 치는 걸 '밑간한다'고 표현한다. 마치 소금의 역할이 짠맛 가미뿐인 것만 같다. 그러나 생선구이에서 소금의 본분은 짠맛을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선 살의 식감도 살리는 것이다. ◇단단한 생선 식감, 소금이 살려 생선 살 조직은 고기보다 훨씬 연하다. 액틴, 미오신 등 근육 단백질이 고기보다 적고, 근섬유 길이가 짧은 데다가 근육과 뼈를 잇는 결합 조직도 더 부드럽기 때문이다. 이 탓에 생선 구이는 맛있게 하기 어렵다. 금방 타거나, 덜 조리해 생선 살이 쉽게 부서지고 퍼석해진다. 굽다가 생선 액즙과 알부민, 글로불린 등 단백질이 용출돼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소금이 해결해 준다. 생선 살을 단단하게 해,.. 2023. 8. 7.
여름 보양식, 정말 도움되나? 가정의학과 의사 답변은… 현대인의 경우 여름 보양식을 굳이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많은 사람이 피로를 느끼고, 기력 저하를 경험한다. 입맛도 없어 밤에 푹 자지 못한다. 이때 찾는 것이 바로 ‘보양식’이다. 보양식에는 펄펄 끓는 뜨거운 음식이 많고, 대부분 고단백·고칼로리·고지방이다. 정말 여름에 먹는 보양식이 보양 효과를 낼까? ◇일시적으로 체온 조절 효과 내는 건 사실 보양식을 먹을 때 일시적으로 땀이 나면서 시원한 기분이 들 수 있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땀이 흐르고, 피부 표면에 있는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빼앗아 간다. 또 뜨거운 음식이 말초 피부혈관을 늘려 혈관의 외부 노출 면적을 늘린다.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 2023. 8. 5.
인공눈물 맨날 쓴다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인공눈물을 사용할 땐 첫 한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해야 안구 건강을 지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콘택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탓에 눈이 건조해져 인공눈물을 넣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도한 인공눈물 사용은 오히려 눈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인공눈물을 넣을 때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눈동자 가까이에서 점안한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투입구 부분이 눈에 닿게할 수 있어서 좋지 않다. 투입구가 눈에 닿으면 눈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개를 30도 정도만 뒤로 살짝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2023. 8. 4.
여름철, 에어컨 틀고 문 꽁꽁 닫는 사람 꼭 보세요 환기하지 않은 여름철 실내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각종 화학 물질로 가득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운 여름, 무더위 때문에 온종일 문을 닫아두고 에어컨을 켜두는 곳이 많다. 창문을 열어두면 냉기가 빠져나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기하지 않은 여름철 실내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각종 화학 물질로 가득하다. 여름철 환기의 필요성과 환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오염 물질, 폐 전달률 1000배 커져 더운 여름에도 환기는 필수다. 밀폐된 실내가 오히려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2020년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밀폐된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는 ▲이불 털기 250~800㎍/㎥ ▲청소기 이용 200~400㎍/㎥ ▲실내 흡연.. 2023. 8. 2.
더워서 흘린 땀으로도 살 빠질까? 더워서 흘린 땀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우나, 체육관 어디서든 흠뻑 땀을 빼고 나면 마치 열량이 소모된 듯 힘이 빠진다. 그러다 보니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면 '지금도 열량이 엄청나게 소모되고 있진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한다. 아쉽게도 더워서 흘린 땀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울 때 나는 땀은 외부 열로 올라간 체온을 낮추려고 땀구멍이 열려 배출되는 것이다. 열량이 소모됐을 때 나는 땀은 외부 열이 아닌 탄수화물, 지방 등을 태우며 난 체내 열을 식히기 위해 배출된다. 땀이 나게 하는 열의 근원이 다르다. 그러면 왜 외부 열로 땀을 흠뻑 내고 난 이후에도 열량이 소모된 것처럼 기운이 빠지는 것일까? 수분은 물론 나트륨.. 2023. 8. 1.
20년 더 오래 살고 싶으세요? ‘8가지’ 지키면 됩니다출처 수명에 영향을 주는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낮은 신체 활동 ▲마약성 진통제 중독 ▲흡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8가지 생활 습관을 지키면 수명을 20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서 밝힌 8가지 습관은 ▲신체 활동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탈중독 ▲금연 ▲스트레스 관리 ▲좋은 식습관 ▲정기적인 과음 금지 ▲좋은 수면 위생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다. 하버드 의대 쑤안마이 응우옌(Xuan-Mai Nguyen) 연구원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 실제로 수명 연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 등록된 미국 퇴역 군인 71만 9147 명의 2011년부터 2019년까.. 2023. 7. 31.
벌써 절반이나 지나간 주말… 나이 들면 왜 시간이 빨리 갈까? 나이가 들면 시간당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줄어드는 탓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별로 쉰 것 같지도 않은데, 토요일이 벌써 사라졌다. 주말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주말이든 평일이든 쏜살같이 지나간다면 나이 든 탓일 수도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 수 있다. 뇌과학적으로 그렇다. 사람은 오감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시간을 인지한다. 시각, 정각, 후각 등 파편적 감각 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된 사건으로 만든 다음, 시간 간격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간다’는 주관적 느낌은 이렇듯 사건을 일렬로 나열하는 것에서 온다. 이 과정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쓰이는데, 도파민 분비량이 많을수록 뇌의 신경회로에.. 2023. 7. 29.
아침 입 냄새 심한 사람… 자기 전 ‘이것’만 해도 해결 아침 입 냄새를 줄이려면 자기 전에 야식을 먹지 말고, 저녁은 최대한 꼭꼭 많이 씹어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먹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면 유독 입 냄새가 심한 사람들이 있다. 전날에 양치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침에 입안이 더 상쾌해질 수 있을까? 입 냄새는 입에서 나오는 공기에 섞인 ▲황화수소(H2S) ▲메칠메캅탄(CH3SH) ▲디메칠설파이드(C2H6S) 등의 기체가 유발한다. 구강 내에 사는 혐기성 세균들이 번식해 만들어내는 기체다. 혐기성 세균은 입안이 메마를 때 더욱 활발하게 증식한다. 침 분비량이 적어 입안이 건조할수록 입 냄새가 날 가능성도 커진다. 아침 기상 직후에 나는 입 냄새도 이와 원리가 같다. 우선, 자는 동안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에 입.. 2023. 7. 28.
여름철, 땀 안 닦고 방치하다간… 온몸에 '이것' 퍼질 수도 여름철 흘리는 땀을 닦지 않고 방치하면 어루러기가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은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피부가 곰팡이 등 각종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땀을 바로 닦지 못해 걸리는 비교적 흔한 곰팡이성 피부 질환이 있다. 바로 '어루러기'다. ◇말라세지아 곰팡이 감염 의해 발생 어루러기는 사람 모낭(털을 만드는 피부의 기관)에 기생하는 말라세지아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말라세지아는 대다수 사람의 모낭 속에 서식하는데, 세수나 샤워 등으로 피부 각질과 함께 쉽게 제거된다. 그러나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곰팡이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어루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활동량.. 2023. 7. 25.
덥다고 몸에 ‘확~’ 찬물 샤워… 위험한 이유는? 체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 샤워를 하면 심장 건강과 숙면에 안 좋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폭염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이런 날씨에는 찬물 샤워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달아오른 몸에 갑작스레 찬물을 끼얹는 건 심장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이 닿으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일시적으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며 심박 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과 먼 곳부터 찬물로 몸을 적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자 등 심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자기 직전에 .. 2023. 7. 24.
천둥, 번개 칠 때 설거지 멈춰라? 천둥, 번개가 칠 땐 가급적 설거지, 샤워 등 수도꼭지를 트는 활동은 잠시 미루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천둥, 번개가 칠 땐 가급적 설거지, 샤워 등 수도꼭지를 트는 활동은 잠시 미루는 것이 좋다. 감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빛 에너지는 땅속 배관을 통해 전달돼,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천둥, 번개가 칠 때는 샤워, 목욕, 설거지, 손 씻기 등 모든 물을 사용하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번개는 구름 하부에 쌓인 음전하가 지상의 양전하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면서 방출되는 빛 에너지다. 대부분 건물은 번개 에너지가 땅속으로 흘러가도록 설계돼 있는데, 에너지양이 매우 강력해 땅속에서 소멸하면서도 문제를 유발하곤 한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023. 7. 22.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 노년기 ‘삶의 질’ 높이는 간단한 방법은? 60세 이후에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신체적 활동을 늘리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60세 이후에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신체적 활동을 늘리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 연구에서는 삶의 질이 악화될수록 입원·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중보건과 연구팀은 노년기 신체 활동 수준과 삶의 질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성인 143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활동 루틴을 추적 관찰했다. 또한 이들의 이동 능력, 자신을 돌보고 일상 활동에 참여하는 능력, 통증 수준, 기분 등을 포함한 삶의 질을 조사했다. 연구는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 시작 때와 6년이 지난 .. 2023. 7. 21.
암 수술 전엔 전신 운동, 항암 치료 중에는? 암 수술을 받은 후, 한 달 뒤까지는 집안이나 병원을 조금씩 걸어 다니는 정도로 운동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신체기능 저하, 피로감 등의 증상을 겪는다. 적절한 운동은 신체기능 회복, 체력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 가능 여부, 강도 등이 달라져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지만, 암 환자의 치료 단계에 따라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항암 치료=가벼운 유산소·근력 운동 항암 치료를 받으면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커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주치의와 현재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게 좋다.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하면 치료 예후에 도움이 된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 연구결과, 항암 치료 중에 유.. 2023. 7. 19.
목 뒤에 '버섯'이 자랐다? 버섯증후군이 뭐길래 목 뒤를 만졌을 때 튀어나온 것이 느껴진다면 버섯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 뒤를 만졌을 때 살이 찐 것처럼 부풀어 있고 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볼록하게 만져지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땐 버섯증후군이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버섯증후군은 뒷목 아래 경추(목뼈) 중 7번 뼈 일부가 돌출되면서 혹처럼 볼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버섯증후군이 생기면 근육통과 함께 목과 어깨가 뻐근해진다. 목·어깨 주변 근육이 굳어서 뇌로 혈액 공급이 잘 안 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목 디스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또한, 버섯증후군은 목이나 어깨 등의 체형 변화뿐 아니라 허리와 골반까지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버섯증후군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거북목증후군이다... 202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