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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포도 자주 먹었더니, 혈전-지방에 변화가? 포도는 몸속에서 콜레스테롤 배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요즘 포도가 제철이다. 맛이 좋고 각종 영양소가 많아 몸에 이로운 건강식품이다. 우리나라의 포도 품종은 ‘캠벨얼리’(Campbell Early)가 60% 이상으로 과즙이 많고 껍질과 쉽게 분리되어 먹기에 편하다. 껍질의 하얀 것은 과분으로 당분이 껍질로 나와 쌓인 것이다. 하얀 것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신선한 과실이다. 포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포도 껍질 추출물, 천연 항암물질 가능성 학술지 ‘동아시아 식생활학회지’에 포도 껍질 추출물이 사람의 유방암세포 사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70% 에탄올 추출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농축된 포도 껍질 추출물의 농도에 따라 유방암세포의 활성도, 사.. 2023. 9. 16.
술 안 마시는데 지방간.. 나쁜 식습관 vs 좋은 음식은? 고기의 비계 등 고열량-중성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 검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비알코올 지방간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간경변증, 간암 뿐 아니라 대장암 위험도 높이기 때문이다. 평소 간 건강을 위해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운동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지방간, 대장암 위험 높이는 이유… 식습관 공유도 큰 영향 최근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비알코올 지방간의 가족력(유전)이 있는 사람은 간암 외에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20만 명이 넘는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와 그 직계 가족(부모-형제-.. 2023. 9. 15.
나에게도 뇌졸중이 올까? 피는 알고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해야 후유증의 부담이 줄어든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뇌중풍)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과음·흡연, 관상동맥질환, 심장부정맥, 비만 등이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뇌졸중의 단계별 위험인자를 파악하는 ‘3단계’ 검사와 뇌졸중 예방-치료-재활의 ‘3계단’ 수칙을 알아본다. 1단계는 혈액 검사다. 피를 응고시키는 기능을 하는 혈소판수가 정상에 비해 너무 적으면 출혈성 경향이 있고, 지나치게 많으면 혈전 형성이 잘 일어난다. 적혈구 수도 고려 대상으로, 많으면 끈적끈적한 점도가 증가해 피 흐름의 속도가 느려져 혈전이나 경색(막힘)이 생기는데 영향을 준다. 피가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굳는.. 2023. 9. 13.
‘이렇게’ 눕는 자세, 허리 건강에 최악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있는 자세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사라지게 해 통증을 유발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요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만 해도 무려 308만178명이다. 원인은 척추 질환이나 좋지 못한 자세, 생활 습관의 영향 등 다양하다. 그런데 주말에 오랫동안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나, 평소 편히 누워있는데도 이상하게 허리가 아플 때가 있다. 이때는 침대와 누워있는 자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 허리를 망가뜨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 허리‧목 통증 유발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누워있을 때 허리 통증은 보통 누워있는 자세와 관련이 깊다. 특히 .. 2023. 9. 12.
제대로 걷기만 해도 ‘몸매 탄력’… 어떻게 걸을까? 건강과 몸매 관리에 좋은 다양한 운동이 언급되지만 걷디 운동을 제대로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하고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고 여러 가지 운동팁을 참고한다.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워놓고 시간이나 비용, 장소 핑계를 대며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변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매일 꾸준히 일정시간을 제대로 걷기만 해도 탄력있고 날씬한, 게다가 건강미가 넘치는 몸매로 거듭날 수 있다. 걷기는 스스로의 건강 상태에 맞게 강도를 조절하기 쉬운 데다 언제 어디서나 특별한 장비 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원이나 숲길을 걸을 수도 있고 실내 러닝머신 위에서 할 수도 있다. 러닝머신을 사용할 경우 속도 등을 체크하.. 2023. 9. 11.
잡곡+채소 자주 먹었더니, 뼈·근육·혈관에 변화가? 현미, 보리, 콩, 수수 등 정제되지 않은 잡곡을 먹으면 체중 감량, 근육 유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잡곡은 쌀 이외의 모든 곡식을 의미한다. 잡곡밥의 맛을 내기 위해 쌀을 넣는 경우도 많다. 현미, 보리, 콩, 팥, 조, 수수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여러 곡식이 섞여 있어서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크게 늘어난다. 여기에 시래기, 버섯 등 나물 반찬을 곁들이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현미, 보리…혈관–혈당 관리, 장 청소 효과, 중금속 배출 현미는 심장-뇌 혈관에 좋은 감마오리자놀, 리놀레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보리도 몸속에서 베타글루칸 성분이 저분자 지방산으로 분해되면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둘 다 식이섬유가 많아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 2023. 9. 9.
나이들어 근육량 유지하려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노인은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많이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서도 청년처럼 젊음을 유지하려면 체력의 바탕이 되는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장년층은 이미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어 헬스장을 찾아 무거운 아령을 들었다가 오히려 부상당하기 십상이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 걸까? ◇젊게 살려면 근육 반드시 유지해야 근육량은 40세 이후부터 자연적으로 감소하는데, 50대에 약 1%씩 감소하고 80대에 이르면 총근육량의 최대 60%를 잃는다. 근육은 뼈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므로 근육이 줄면 뼈나 관절에 무리가 간다. 생명 활동 전반에 관여하는 근육이 감소하면 대사질환 발병 소지도 커진다. 근육.. 2023. 9. 8.
“뱃살은 자꾸 불어나는데”… 내 몸에 식이섬유가 부족하단 신호 식이 섬유 섭취가 부족하면 적당한 식사를 한 뒤에도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장 질환과 같은 소화계 질병이 있거나 대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식이 섬유가 섭취가 부족해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변비 외의 몇 가지 신호를 통해 체내 섬유질이 부족하다는 단서를 제공한다. 식이 섬유 섭취량이 줄어들면 체중 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 평소 식이 섬유를 충분히 먹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영양 매체 ‘이팅웰(EatingWell)’ 자료를 토대로 식이 섬유 섭취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징후를 알아봤다. 식사 후 공복감 식이 섬유는 소화관의 상당 부분을.. 2023. 9. 6.
양치질, 기상 직후 vs 아침밥 먹고… 언제가 좋을까? 콩 한 쪽을 먹었더라도 반드시 양치는 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 하루 3회, 3분간, 식후 3분 이내 양치질하는 ‘333 법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간혹 양치를 꼭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 애매한 상황이 있다. 예를 들어 기상 직후 입안이 찝찝해 양치질을 했지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양치질을 해야 하냐는 것이다. 양치질 자주 해도 괜찮을까? ◇콩 한 쪽 먹더라도 양치하는 게 원칙 우선 양치질의 원칙은 ‘식사 후’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상 직후 입이 찝찝하다면 식사 전이라도 양치질을 해도 괜찮다. 오히려 치아 건강에 좋다.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는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성된다. 기상 직후 양치질은 플라그 제거에 .. 2023. 9. 5.
유독 멍이 잘 생긴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 혈관이 약하거나 피부가 얇고 지방이 없다면 멍이 잘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멍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연부 조직에서 발생한 출혈이 피부를 통해 관찰되는 것이다. 하지만 살짝 꼬집거나 스치기만 해도 유독 멍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멍이 잘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약한 모세혈관 체질적으로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다. 유전이나 노화로 혈관이 약해지면 살짝만 부딪쳐도 파열돼 멍이 생기기 쉽다. 피부가 얇은 사람도 멍이 잘 생긴다. 피부 가까이 있는 혈관들은 대부분 피부 진피층에 의해 보호받는다. 그러나 이 진피층이 얇으면 다른 사람보다 쉽게 멍이 생긴다. 혈관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지방층이 적어도 마찬가지다. 혈관이 약해진 마른 노인은 멍이 쉽게 생길 가능성이 크다. ◇혈소판 기능 .. 2023. 9. 4.
깻잎+채소 자주 먹었더니, 혈액-염증에 변화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과 비타민이 많은 깻잎은 혈액-혈관에 좋은 작용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깻잎은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주로 쌈 채소나 무침 요리, 찌개나 탕의 부재료로 활용된다. 소고기와 같이 먹으면 몸속에서 고기의 콜레스테롤을 줄여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 다른 채소 샐러드에 곁들이면 항산화 효과가 높아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소고기에 깻잎 곁들였더니…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깻잎과 소고기는 잘 어울린다. 깻잎에는 소고기에 없는 비타민 A, C가 많이 들어 있다. 깻잎에 소고기를 싸서 들기름에 찍어 먹으면 고기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 깻잎과 들기름 속의 불포화 지방산이 몸속에서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고기를 불에 구워 먹을 때 생.. 2023. 9. 2.
심상찮은 중년 여성의 폐.. 기침-가래에 약만 먹다가 최근 비흡연 여성 폐암이 크게 늘면서 요리 연기. 간접 흡연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폐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여성 폐암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한 해 신규 환자가 1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이지만, 남성보다 담배를 덜 피는 여성의 폐암이 급증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경각심 차원에서 폐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한 해 여성 신규 환자 1만명 시대 오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크게 늘고 있다. 2020년에만 2만 8949명의 환자가 나와 전체 암 발생 2위를 차지했다. 흡연자가 많은 남자 환자 외에도 여자 환자도 9292명이나 된다. 왜 여자 폐암이 급증하고 있을까? 폐암은 흡.. 2023. 9. 1.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초가공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사는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 속에서 행하는 사소한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생각 등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은 그야말로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이왕이면 좋지 않은 습관은 개선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수명을 늘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주3~4회 유산소·근력 운동하기 만병통치약이라고도 불리는 규칙적인 운동은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 여러 질병을 개선하고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최소 3~4회, 숨이 살짝 찰 정도의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로 호주 멜버른 빅토리.. 2023. 8. 30.
우리 몸에서 세균 가장 많은 곳… 손 아니라 ‘여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의 몸에는 100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이 군집을 이루어 살고 있다. 이렇게 사람의 몸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을 공생미생물 또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부른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생생물 등 다양하다. 이들은 무게를 다 합치면 1.3~2.3㎏에 불과하지만 인체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의 50% 이상을 만들어낸다. 사람의 몸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은 곳은 장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특히 대장에는 세균만 39조개 가량이 살고 있다. 이러한 세균들은 체내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은 음식들을 발효시켜 영양소와 에너지 공급을 돕는다. 또 서로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등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피부로 한정했을 때는 어떨까? 몇 가지 후보군이 있다.. 2023. 8. 29.
아침에 쓴 수건, 저녁에 또 쓰면 생기는 일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물기를 닦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화장실에 수건을 계속 걸어두고 쓰다보면 수건 속에 보이지 않는 세균·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수건을 또 사용할 경우 피부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화장실은 물기가 많고 습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변기, 타일뿐 아니라, 사용 후 장시간 걸어둔 수건에도 세균·곰팡이가 번식한다. 세균·곰팡이가 있는 수건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얼굴과 몸에 크고 작은 피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위생 차원에서도 축축해진 수건은 다시 쓰지 않는 게 좋다. 씻은 뒤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피부 각질, 피부 세포, 피지와 함께 각종 분비물이 묻는다. 같은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수건 한 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 .. 202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