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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건성으로 하면 안되겠네”…치아상태 안좋으면 각종 암 위험 높아져 고대 구로병원, 20만명 13년 추적관찰 “평소 치아건강에 세심한 주의 필요” [사진 이미지 = 연합뉴스]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연구팀은 2002∼2003년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중 암 진단 이력이 없었던 20만170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건강과 암 발생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구강 건강 상태가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강 건강의 지표로는 다양한 세균과 잇몸, 치아 조직간 오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손치, 우식증, 치주염 등이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 2023. 7. 17.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 잡히는 '헤르페스', 식기·수건 같이 쓰면 전염되나? 헤르페스 1형 보균자라면 음식을 나눠 먹거나, 술잔을 돌리거나, 수건을 공유하는 것은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는 사람들이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이라고 하는데,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헤르페스 감염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입술 주위나 잇몸에 나는 물집은 1형, 생식기 주변에 나타난 물집은 2형으로 본다.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을 가진다고 알려졌다. 정말 식사를 같이하거나 수건을 공유하는 간단한 접촉만으로도 헤르페스가 전염될 수 있을까? ◇가벼운 접촉, 전염 가능성 아예 없진 않아 헤르페스는 주로 어릴 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반면, 2형 바이러스.. 2023. 7. 15.
떠다니는 세균 증가… 비 오는 날에도 창문 열어야 한다 실내 총부유세균 농도가 올라가는 장마철에는 하루에 30분 정도 환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가 오더라도 하루 30분 정도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은 여름 장마철엔 실내 공기 속을 떠다니는 총부유세균 수가 늘어나는데, 환기하면 효과적으로 이 농도를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부유세균은 공기 중에 있는 일반세균과 병원성세균을 모두 총칭하는데, 이 농도가 높아질수록 실내에서 악취가 나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 총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살며 다른 실내 오염물질과 달리 스스로 번식해, 밀폐된 공간에서는 순식간에 고농도로 증가한다. 특히 습도가 높을 때 활발한 번식력을 자랑하는데, 실내 습도가 70%만 넘어도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실.. 2023. 7. 14.
‘피곤해 보인다’는 말 자주 듣는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잠을 잘 못 자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다크서클이 더 심해 보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을 때가 있다. 몸도 피곤한 와중 얼굴에도 그대로 드러난다면 괜히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피곤할 때 얼굴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눈 밑에 검은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코피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데, 그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 ◇다크서클 피곤할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퀭한 다크서클이다. 다크서클의 주된 원인은 혈관 비침이다. 눈 밑은 피부가 얇아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쉽게 비친다. 이 혈관은 평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 순환하는데, 잠을 잘 못 잤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따라서 혈관이 일.. 2023. 7. 12.
식사는 무조건 세 끼? 단식했을 때 ‘의외의 건강 효과’ 하루 삼시세끼를 꼭 챙겨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적정 수준의 간헐적 단식은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삼시 세끼를 시간에 맞춰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물론 영양가 있는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지만 적정 수준의 간헐적 단식 역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간헐적 단식은 평소대로 먹다가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동안 먹는 것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간헐적 단식의 효능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대사질환 예방=간헐적 단식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같은 대사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21~ 62세) 14명을 30.. 2023. 7. 11.
관절통증 줄이려면 실내 습도 ‘OO%’ 유지하세요 실내 온도를 50% 내외로 조절하고,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상 차이 나이 않게 유지하면 효과적으로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도가 90%까지 오르는 장마철이면 관절염 환자는 평소보다 강한 통증을 호소한다. 실내 온도를 50% 내외로 조절하고,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상 차이 나이 않게 유지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장마전선은 저기압을 동반해, 관절 내부 압력이 평소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인체 내부 관절과 평행을 이루던 조직에 압력 불균형이 생기면서 신경이 압박받아 통증이 심해진다. 높은 습도는 근육도 자극하는데, 체내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아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킨다. 야외활동을 할 수 없어 신체 활동량이 줄면서 관절 주변 근력 감소로 관절 통증이 더 심해.. 2023. 7. 10.
30대인데 심정지 돌연사… 원인 대체 뭘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인해 돌연사에 이르는 경우는 대부분 노인에게서 발생한다. 하지만 간혹 20~4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심장 돌연사를 겪는 사람도 있다. 이유가 뭘까? 심장 돌연사는 심정지에서부터 이어지는데, 젊은층 심정지의 직접적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다.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괴사하는 것이다.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동맥경화란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것인데, 자극에 의해 혈관 내에 있던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가 뭉친 것)이 터지면서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20~30%만 막힌 가벼운 동맥경화 상태에서도 혈관이 큰 자극을 받으면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2023. 7. 8.
발암물질 논란 ‘아스파탐’, 제로 콜라 55캔 이상 마셔야 위험… 막걸리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이 위해성 논란에 휩싸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다음 달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다. 다만 식약처 조사 결과, 아스파탐이 건강에 위해를 끼칠 정도가 되려면 매일 제로 콜라를 55캔 이상 마셔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체중이 35㎏인 어린이가 제로 콜라 1캔(250ml·아스파탐이 약 43mg 기준)를 하루에 55캔 이상을 매일 마시면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초과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DI는 사람이 평생 매일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체중 1㎏당 1일 섭취량을 말한다. 식약처는 아스파탐 등 감미료에 대해 ADI를 설정해 엄격하게 관리하.. 2023. 7. 7.
반려견과 뽀뽀, 건강에 문제되진 않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견과 입을 맞추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개와의 입맞춤이 사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반려견과의 입맞춤은 보통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로 균이 사람 몸에 옮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반려견 입에 있는 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입으로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양치를 할 뿐 아니라, 개의 침과 사람 침의 산성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개의 침은 pH 7.5~8로 알칼리성이지만, 사람 침은 pH 6.5~7로 산성에 가깝다. 실제 건대 수의대에서 사람 6명, 반려견 4마리의 구강 내 세균을 비교한 결과, 사람의 입과 개의 입.. 2023. 7. 5.
'이것' 씹으면서 운동하기… 칼로리 소모량 높여 의외로 껌 씹기는 건강상 여러 이점을 가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외로 껌 씹기는 건강상 여러 이점을 가진다. 껌 씹기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운동 효과=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가 커진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은 21~60세 남녀 46명에게 두 차례에 나눠 걷게 했다.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동안 걸었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간 걷도록 했다. 연구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는 껌을 씹지 않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빨랐고, 중년 남성(40~69세)의 경우 이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결과적으로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은 평균 2칼로리 더 많았다.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감을.. 2023. 7. 4.
모기가 나만 무는 것 같을 때, 점검해야 할 곳 모기는 후각이 발달해 이산화탄소, 땀, 암모니아 냄새 등에 잘 이끌린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같은 공간에 있어도 남들보다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모기가 이끌리는 요인은 무엇일까? ◇이산화탄소 숨 쉴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이 많을수록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머리에 달린 촉수로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으로 다가가는 경향이 있다.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내뿜는 이산화탄소가 많으며 임산부, 어린아이, 몸집이 큰 사람 등이 해당된다. 술을 마신 경우에도 대사 작용이 활발해져 모기에 물리기 쉽다. ◇붉은색 붉은색 계열 옷을 입으면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에 의하면, 모기는 붉은색, 주황색에 반응하는 반면 녹색, 파란색, 보라색에 반응하지 않았다... 2023. 7. 3.
무심코 한 ‘이 행동’, 내 몸에 환경호르몬 쌓는다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표시가 없는 컵라면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거나, 로션을 바른 손으로 영수증을 만지면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업활동을 통해 방출됐으면서, 인간의 내분비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물질을 ‘환경호르몬’이라고 한다. 환경호르몬 노출 위험은 일상 곳곳에 산재해 있다. 문제는 소량이라도 몸에 계속해서 축적되면 제2형 당뇨병·대사증후군·암 등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이 몸에 쌓이게 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전자레인지에 컵라면 용기 넣어 돌리기 전자레인지에 컵라면을 용기째로 넣어서 돌리기 전엔 반드시 용기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재질에 따라 환경호르몬이 방출될 수 있어서다. 폴리스티렌(PS) 소재의 컵라면 용기를 전자.. 2023. 7. 1.
문 닫고 선풍기 켠 채 자면 죽는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잤다는 이유로 사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문도 창문도 꽉 닫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풍기를 틀 때면 창문도 살짝 열게 되는데, 이 속설 얼마나 믿을만한 걸까?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 켜고 자도 사망 안 해 물론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잔다고 해서 사망에 이르진 않는다. 터무니 없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속설이 이어진 데에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그럴듯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얼굴에 직접 선풍기 바람을 쐐주면 콧대로 인한 높이차로 호흡기 근처 압력이 낮아져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밀폐된 공간이라 호흡할수록 방 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질식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 2023. 6. 30.
쌀뜨물 ‘이 색’ 띤다면… 활용 말고 바로 폐기해야 쌀뜨물에서 검은색이나 푸른색이 보일 경우 사용해선 안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쌀뜨물은 주방 용기 세척, 요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변질된 쌀을 씻어 만든 쌀뜨물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쌀뜨물은 주방 용기 세척에 활용할 수 있다. 얼룩과 때 낀 얼음 틀을 쌀뜨물에 한 시간 정도 담그면 쌀뜨물 속 녹말 성분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시킨다. 기름기가 묻은 그릇 역시 쌀뜨물에 담그면 기름기가 깔끔히 제거된다. 오래 사용한 밀폐 용기는 깨끗이 세척해도 냄새가 쉽게 남는다. 이 경우에도 쌀뜨물을 붓고 하루 정도 두면 냄새가 제거된다. 쌀뜨물은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된장찌개, 미역국, 김치찌개 등 찌개를 끓일 때 물 대신 사용하면 더 깊고 진한 맛이 난다. 물김치의 감칠맛도.. 2023. 6. 28.
밥 ‘이것’으로 퍼 먹어야, 건강 수명 늘어난다 건강 수명을 연장시키려면 젓가락만으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선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건강 수명’을 향상시키는 식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젓가락으로 식사하기 건강 수명을 연장시키려면 젓가락만으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숟가락을 이용하면 과식이나 폭식하기 쉽다. 염분과 지방이 많이 녹아 있는 국물도 많이 섭취하게 된다. 나트륨 일일 권장량은 2000mg인데, 흔히 먹는 한식에는 1인분을 기준으로 된장찌개에 2021mg, 김치찌개 1962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젓가락으로 식사하면 국물 대신 건더기를 먹게 되면서 염분과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소식하기 식사할 때 배가 완전히 부를 때까지 먹기보다..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