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보리차 괜찮을까? 누룽지·참기름은?
헬스조선의 혈당 관리 뉴스레터 서비스인 밀당365는 당뇨병 환자들의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밀당365 구독자가 보내는 질문 중 매주 한 가지를 선정,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게 대신 물어 답해준다. 최근 밀당365에서 소개한 당뇨 환자의 궁금증과 답변 몇 가지를 간단히 요약한다.
Q. 목이 자주 마르다. 생수는 밍밍해서 보리차를 우려 마신다. 혈당에 괜찮나?
설탕이 들지 않은 보리차나 현미차는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이런 차들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곡류 속 당질이 일정량 녹아들 수는 있는데, 혈당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다. 집에서 우려 마시는 게 아니라 시판되는 '차 음료'를 사 마시는 경우라면 자제해야 한다. 당이 첨가돼 있을 수 있다.
목이 자주 마른다는 건, 혈당 조절이 안 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차나 물을 마시는 건 당장의 갈증만 해소해줄 뿐이므로, 혈당 관리를 더 철저히 하시길 권한다.
Q. 아침마다 누룽지를 끓여 먹는데, 당뇨 환자가 누룽지 먹어도 괜찮은 건가?
누룽지는 당뇨 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음식은 아니다. 밥을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부피가 작아, 밥보다 많이 먹게 된다. 반대로 누룽지를 물에 끓여 숭늉처럼 만들면 불어난 부피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당질 외에 다른 영양소가 많지 않아 혈당 조절에도 안 좋다. 꼭 드시고 싶다면, 간식보다는 식사대용으로 하되 반찬을 잘 챙기면 좋겠다. 나물, 생선, 달걀 등 누룽지에 부족한 영양소를 반찬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누룽지 자체를 흰쌀 대신 현미나 잡곡밥으로 만드는 방법도 추천한다.
Q. 참기름 향을 워낙 좋아해, 웬만한 음식에 뿌려 먹는다. 마음 놓도 먹어도 될까?
밀당365를 구독하면 혈당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밀당365 무료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고소한 향을 내는 것은 물론, 오메가3 지방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50%로 높다. 오메가3는 당뇨병의 위험 인자인 중성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기름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파키스탄 유바스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 하더라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한 티스푼 당 칼로리가 40으로 높은 편이고, 고소한 향 때문에 식욕을 돋운다는 문제도 있다.음식에 넣을 때 기름병째로 붓기보다는 티스푼을 이용해 한두 번 두르는 정도로만 드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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