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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길

100년의 삶/백수연

by 푸른들2 2022. 9. 9.

의정부역에서 23번 버스로 양주군 장흥면으로.
공릉천 물길.
기차 모양의 기찻길역 오막살이.
요즘 농촌은 도시풍이다.
음료수 박스를 들고 백수연 잔치집으로 가는거 같다.
본가에서 백수연 행사장으로.
올해로 백수가 되신 종중의 형님이 되신다.
집옆에 자가 큰 창고가 있어 백수연 행사장으로 이용.
형제분들.
큰아들 부터 절을하고.
넓은 공간이라 여유가 있어 좋다.
아들들이 절을 하면 절값을 준다.
손자 증손자가 절을 한다.
손자 증손자를 불러 신사임당 한장씩을 절값으로 준다.
신사임당이 너무 좋다는 증손주들.
할아버지 비상금이 완전히 거덜 내는거 같다.
케잌의 불도 끄고.
큰며느리가 열심히 축하 박수를 치고.
손님들에게 인사를.
백수연에 참석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당사자가 한다.
출장부페.
큰아들 내외에게 와인을 건네고.

요즘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다지만 100세 까지 산다는게 힘든데 오늘은 집안의 형님이 백수연을 장흥의 본가에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참석을 한다.  종산 아래 살면서 종중일을 하면서 종중에 공헌이 많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중에서 백수연 전 경비를 부담 하기로 결정해 본가의 큰 창고를 이용해서 자리를 만든거다.

마나님은 치매로 참석을 못한게 아쉽지만 증손자 까지 전 가족과 종인들 그리고 동네분들이 함께해 백수를 축하한다.

백년을 산다는게 예전엔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는 100세 시대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백수연 축하상을 받으면 합니다.

벗님들도 한가위를 즐겁게 모내시고 백수의 기를 받아 백수 하시길.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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