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은 아무 연고도 없지만 함열이란 지명이 웬지 마음에 들고 교통편도 무난하고 주변에 갈만한 곳도 있어
고속열차를 익산역서 환승해 함열역에 1시간 36분만에 도착해 자그마한 역사를 빠져 나오면 도로 건너편에 오일
장터가 보인다. 오일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주민한테 물어보니 농촌 인구가 줄어들어 장터도 자연적으로 오그라
들었다며 이러다가 오일장도 없어 지는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면서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빠지고 나이든 노인네만
남았다고 한숨을 내쉰다. 장터를 돌아 보면서 농촌과 지방 소도시의 문제점이 길객 눈에 그대로 보여서 안타깝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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