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강경포구. 갑문. 어떤 여인이 신발을 벗어놓고 강가에 있다. 황포돚배 유람선, 강가에 있던 여인이 찍어준 사진. 아늑한 길이다. 붕어 큰거 한마리 잡았단다.
부여로 가는 황산대교. 발길을 돌려 전망대로. 옥녀봉에서 금강의 시원한 모습을 보다가 내려가 강경포구를 지나면서 황포돛배를 보는데 한여인이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강가에 서있는 모습이 보여 부지런히 달려가 만나보니 울고있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못살게 굴어 죽고 싶다고 여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달래어 집으로 가게 만들고 길객은 억새길로 들어간다. 아늑한 느낌이 주는 억새길이 좋은 포구다.집에와 여인네의 이야기를 옆지기 한테 했더니 그 여인을 살릴려고 아침 일찍 강경엘 갔다고 하면서 좋은일 했다나.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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