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광덕산 김부용묘 길

천안으로 열차를 타고. 동부 천안역 정류장에서 600번 승차,30분간격 배차. 종점에서 하차. 동네 길이 정겨움을. 오늘은 부용묘 길로. 오르는 길들이 좋다. 낙엽 쌓인 호젓한 산길. 대나무 길도. 광덕사로 하산. 사찰의 메주는 어떤가 보기도. 개와 숨박꼭질도. 견공이 간지럽힌다. 하산주에 기분좋은 산객들. 천안 광덕산을 다니면서 김부용묘 쪽으로는 다니질 안았는데 오늘 갑자기 부용묘를 가보고픈 생각이 일어서 천안의 광덕산으로. 언제나 그렇듯 열차와 버스를 이용해 광덕산으로 광덕사를 옆에끼고 호젓한 부용길을 1k 정도 오르다 보면 김부용 묘를 만난다.50년 이상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으로 맺은 인연이 너무 아름다워 찾은 길이기도 하다.150여년이 흘러서 우리에게 알려진 이야기에 길객도 찾아가 참배를 하면서 사랑의 고귀함을 가슴에 담아두고 상대였던 김이양 대감의 묘로 길이 이어지고 사랑의 시들로 안내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