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현충사의 늦가을

은행나무길 끝나고 100m 가다보면 나오는 안내판. 들녘은 한산. 멀리서도 현충사가 보이고. 내년 부터는 월요일이 휴무라는 안내판도 보이고. 들어서니 단풍이 반긴다. 남쪽이라 그런지 단풍의 멋진 모습. 한참을 걸었더니 덥다.   현충사의 단풍길만 걷는다. 단풍과 행복한 시간. 더워서 잠바를 벗고 다녀도 따듯한 한낮. 사진 잘 담아요. 단풍아래 사진을 담는 모습도 아름다워. 단풍도 물고기도 색이 다 같은 계절. 은행나무 길에서 20분 정도면 가는 현충사의 늦가을 정취는 생각보다 좋았다.아니 정문을 들어가 만나는 단풍은 너무나 곱고 아름다워서 가슴에 파문이 올 정도다.현충사를 보고 가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현충사 경내를 길따라 돌면서 맞이하는 가을은 11월 중순에도 아름 답다는걸 보여준다. 건물만 돌아보고 나가는것 보다 길따라 세세히 한바퀴 도는게 좋은데 걷기 힘들어서  겉만보고 나가는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 하는거 같다.열차와 도보로 즐기는 현충사의 늦가을 또 한편의 삶을 추억으로 만들었다. **지난주 주중의 현충사의 만추**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