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인천공항 미팅 장소로. 이른 새벽에 나오느라 힘드네. 좌석에 앉아 책부터 읽어야지. 창밖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정한 모자의 사랑스런 눈빛. 하늘과 구름이 환상적. 드디어 사이판이 눈아래. 자그마한 사이판 공항의 모습. 공항을 나서면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 현지 가이드가 나와서 짐을. 우리들의 숙소 하얏트 호텔. 막간을 이용해 로비에서. 배정된 611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그림같은 정원. 해변가가 바로 앞에. 여행, 그것도 해외 여행은 늘상 생각을 하면서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만은 않은 벽을 느낀다. 이번 여행은 올해초 큰애가 안식년 휴가를 이용해 모든 여건이 좋은 사이판으로 가자고해 이뤄진거다. 어떤 모임에서 사이판 간다고 하니 한 지인이 4시간30분 걸리는 비행기를 탈수 있겠냐며 우려의 소리를. 순간 할 말을 잃고 속으로 나를 몰라도 너무나 모른다는 생각을, 가깝게 지냈어도 막상 내가 힘들때 타인임을 절실히 느꼈던 사람인데 그동안 자주 만나면서도 나의 삶의 여정을 눈여겨 보질 안았던듯. 어째거나 사이판의 여정을 손주 포함해 5명이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며 무사히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 짐을 풀었다.전망이 너무 좋아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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