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지기 시집에서 남산길 연작시중 겨울나무를 옮겨본다.. 나로 인해 오르던 남산 길에서 가슴 아픈 속내를 연작시로 발표한 남산길중 한편이다..
남산 길 (혜림)
-겨울나무-
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간신히 오르는 겨울 산행 겨울나무들이 이런 나를 보고 허허 하고 웃는다 그대는 옷이라도 입지 않았소 하고
아무리 헐벗고 굶주려도 햇살 한 자락 산 까치 노래 소리 밤이면 별 한 무리 새벽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긴 여정
푸른 밤 푸른 잎새 다시 오는 굳은 믿음 이것이 내 꿈꿀 권리라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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