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여름이라고 피부 보습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찜통더위 속 땀이 많이 나는 시기다. 이런 때에는 겨울처럼 보습에 신경을 쓰기 어렵다. 얼굴에 기초화장품을 많이 덧바르면 옷을 여러 겹 껴입은 것처럼 답답함을 느껴 로션이나 크림을 생략하는 사람들도 있다.
습한 기후 때문에 스킨이나 젤 타입의 화장품만 사용해도 겨울처럼 각질이 일어나거나 얼굴이 땅기지 않을 수도 있다. 보습에 소홀해지기 쉬운 여름,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생략해도 되는 걸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등에 따르면 여름 역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은 피부에서 습기를 짜내는 작용을 하고, 온몸에서 대량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피부에도 수분 공급해야
이에 따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수분 함량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할 뿐 아니라 피부 자체에도 수분을 제공해야 한다. 야외 놀이공원이나 바닷가에 다녀왔다면 특히 더 많은 햇볕에 노출된다.
이런 날에는 차가운 오이를 썰어 피부에 올려놓으면 열로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다. 또 햇볕을 받은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 노화가 촉진되므로 지속적으로 보습제를 통해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에서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냉방기기는 불쾌지수를 높이는 땀을 마르게 할뿐 아니라 필요 이상의 피부 수분을 앗아가기도 한다.
실내에만 있더라도 보습 필요
날씨가 더워 자주 세수를 하는 것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피부에서 배출된 노폐물뿐 아니라 자연보습 성분과 유분기까지 모두 씻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 피부에 무언가를 바른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보습제는 반드시 발라주어야 한다. 남성들은 여름에 스킨이나 시원한 젤 타입의 기초화장품만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킨을 바른 뒤에는 로션이나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로 마무리를 해주어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 차단 역시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효과가 있고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아니라 두껍게 바른다는 느낌으로 발라야 한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날 야외활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좀 더 넉넉히 발라야 한다.
여성들은 화장을 한 얼굴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어렵다. 하지만 요즘에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에도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으므로 가끔씩 파우더를 얼굴에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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