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잔잔히 내리는 아침 춘천을 가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옆지기가 오늘 어디 가느냐고 물어온다. 그래서 당신
수영가는 날이잖아 하니 비가 촉촉히 내리니 수영은 가기 싫고 어딘가 가고 싶다며 은근히 광역버스 이용하면
좋은데 한다. 길객이 갑자기 머리가 바빠지고 순간적으로 용인시 기흥역 주변이 생각나서 설명하고 가기로 한다.
바쁘게 나갈 채비를 끝내고 서울역 환승 정류장서 5005번 버스로 기흥역에 50분 정도 걸려 도착해 AK 백화점을
쇼핑하며 구경도 하고 물건도 구입해 4층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고 외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비가 그친 기흥역 주변을 산책하면 좋은데 옆지기는 그냥 편한게 좋다며 길객의 용인 둘레길 탐방한 얘기만 듣는다.
한번도 기흥역 주변을 오지못한 옆지기는 이런 여정을 통해 세상을 알아 가는걸 좋아하고 광역버스가 좋단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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