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 봉제산 둘레길은 오랫만에 가는데 갑자기 가게 되었다. 친구의 부음 소식을 듣고 예정된 코스를
장례식장 부근의 봉제산으로 변경하고 5호선 까치산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1k 정도 동네길로 올라가면 봉제산
입구에 도착해 전구간 숲길인 봉제산 둘레길로 진행하면 된다. 야산 이지만 무성한 산길이 많아 처음은 둘레길
이정표 따라 가는게 헤메지 않아 좋고 숲길이라 시원한 그늘속에 난이도는 보통이라 편하게 갈수가 있어서 좋다.
시간상 전부는 돌지않고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에 맞춰 까치산 역으로 하산해 6.5k의 도보를 끝내고 목동의
홍익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면서 먼저간 친구를 생각하며 착찹한 심정이 되었다. 산자의 아픔도 길지는
않을 세상에 남겨져 고인을 회상하며 자리를 함께한 친구들이 서로를 위안한디.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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