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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많이 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높아

by 푸른들2 2022. 4. 30.
낮잠을 더 길고, 자주 잘수록 인지 능력이 저하돼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낮잠을 더 길고, 자주 잘수록 인지 능력이 저하돼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의료센터 연구팀은 노인 1401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14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최대 10일 동안 낮잠 패턴을 모니터링했다. 또한, 연구팀은 매해 한 번씩 여러 가지 신경 테스트와 인지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낮잠을 하루에 1시간 이상 자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높았다. 인지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의 낮잠은 매년 약 11분씩 증가했다. 그러나, 인지 장애를 경험한 후로는 낮잠을 자는 시간이 2배로, 알츠하이머병 치매 진단 후에는 낮잠을 자는 시간이 3배로 증가됐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어 발생한다. 뇌, 뇌간 및 척수에 축적된 단백질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낮잠의 빈도와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아론 부시맨 박사는 “이 연구는 낮잠과 알츠하이머병이 상관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축적을 막는 방법을 찾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