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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칼칼하면 코로나? 증상 2주 넘어가면 ‘이 질환’ 의심해야

by 푸른들2 2022. 4. 28.
목 칼칼한 느낌이 2~3주 계속된다면 역류성 인후염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은 3가지로 꼽힌다. 발열, 기침, 피로감이다. 그다음으로는 목 이물감 미각·후각 상실 등이다. 여러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겹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란 어렵다. 다만 목이 칼칼한 증상이 2~3주 이상 계속된다면 역류성 인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 인후염은 위산이 후두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인후두 역류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과의 차이는 염증이 생긴 위치다. 식도보다 높이 있는 인후두까지 위산이 역류해 점막을 계속 자극하면 발생한다. 우리 몸의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근육이 있다. 음식을 삼킬 때만 열리는데 ▲잘못된 식습관 ▲바이러스 감염 ▲복압 상승 등으로 기능이 약해지면 완전하게 닫히지 못해 음식물 및 위산이 역류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의 통증이다. 인두와 후두는 공기가 이동하는 호흡기관 중 하나다. 동시에 음식물의 이동 통로가 되기도 하고 발성 기관의 역할도 담당한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계속 가래를 뱉고 싶을 정도의 이물감이 들고 음식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목소리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방치하면 성대결절, 만성 인후두염, 후두악성종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건 생활습관 개선이다. ▲음주 ▲흡연 ▲카페인만 줄여도 70%는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또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고 취침 3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상체와 머리를 약 15cm 올리고 자는 자세도 권할 수 있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한 뒤 위산 생성 및 역류를 줄여주는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