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 5코스는 반곡역을 지나는데 그간 중앙선 열차를 이용할때 반곡역을 지나 가면서 간이역이 괜찮다 생각하고
한번쯤 가본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얼마후에 폐역이 되고 열차는 새로 만든 철길을 이용해 제천으로 간다는 소식에
굽이길을 이용해 반곡역 까지 찾아오니 잘 왔다는 희열이 솟아난다. 열차는 다니지 않고 폐역이 되어도 반곡역은
문화재로 남겨진다 한다. 처음 찾아온 반곡역은 옛날은 산촌의 간이역인데 지금은 혁신도시가 조성되니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아담한 역 주변을 천천히 돌면서 한번은 여기서 열차를 타거나 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반곡역 역전 아래 보배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10.3k의 굽이길 5코스를 마치고 16번 버스로 원주 중앙시장으로
나머지 7k의 구간은 폐선이 되기전에 열차를 이용해서 반곡역을 찾아가 걷고싶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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