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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길

원주굽이길 9코스/물굽이앞->후용나루터

by 푸른들2 2020. 10. 14.

51번 버스의 차고지 출발 시간과 종점의 시간표다. 승차 하는곳 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상하면 편하다.
51번 종점 물굽이 앞에서 문막교로 가면 오른쪽 잔입로.
앞에 보이는 다리 아래가 출발점.
출발점으로 안가고 9코스를 시작한다.
섬강변의 억새가 좋아서.
도보와 자전거 겸용길.
옛날에는 한강에서 배를 타고 이 나루터로 왔다는 이야기를 아버님 한테 들었다.
원주굽이길 리본을 확인하고.
길옆에 호박들이 보이고.
굽이길에서 보이는 고향의 들녘.
산도 들도 길도 고향마을이다.
리본은 잘 보이고 우측에는 섬강이 흐르고.
문막평야는 강원도의 삼대 평야중 한곳.
강 건너편은 지난번에 다녀간 반계리은행나무 코스다.
풀이 덮혀 길도 보이지 않은 징검다리가 있는 물길로 간다.
풀을 헤치고 간신히 길을 찾는다.
힘들게 길을 건너와 멀어지는 고향 동네를 본다.
자전거 길로 오면 이렇게 편하게 올수 있는데 둘레길 관리 하는곳서 잡초 제거가 필요.
강 건너 반계리 은행나무길도 보면서. 
길객이 시제 모시는 산아래 마을도 보이고.
견훤산성 방향으로 굽이길은 안가고 이정표만 보고.

원주굽이길 9코스 섬강두꺼비길을 가기위해 만종역에서 51번 버스를 승차하고 물굽이앞에서 하차해 섬강두꺼비 코스를

시작한다. 출발점까지 안가고 바로 시작 하는건 왔다 갔다하기 싫고 눈에 보이기에 곧바로 출발해도 별 무리가 없고

고향마을 길이라 편한 마음을 갖고 정식으로 9코스를 섭렵 하려고 한다. 제방길 따라 가기에 알바 할일은 거의 없지만

혼자 다닐때는 지루함도 느껴지는 길이다.친구와 함께 가을의 풍경을 보면서 가노라니 지루함도 느껴질 틈이 없는데

도보와 자전거 겸용이라 포장이 되어있어 장거리에는 불편함이 있다. 어려서 떠난 고향 이지만 근교의 이름은 많이 들어

어떤 이름이 나와도 아 하고 다 아는 이름이라 부담이 없다. 예전의 섬강은 강물이 풍부해 한강에서 배가 여기까지 들어

왔다는 이야기를 작고하신 아버님 한테 직접 들었던 이야기를 아들들 한테 전해 주기도! 그런 섬강의 길을 오늘 간다.

 

삶의 나그네  -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