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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길

원주굽이길/반계리은행나무길(반계리->문막교)

by 푸른들2 2020. 10. 9.

문막교 까지 4k 우리 여정의 끝이다.
은행나무에서 보는 문막읍.
대추가 주렁 주렁 열리고.
가정집 정원의 사과나무도 결실을 맺고.
반계초등학교 지나서 만나는 논.
방금 추수한 벼를 갖고와 정미소로.
은행나무길 노랗게 단풍이 들때 보기 좋겠다.
이정표는 아랫길로 가라고 했는데 우린 뚝방길로 가면서 조망을 즐긴다.
섬강에 낚시꾼 들이 많다.
강 건너편에 고향 마을이 보인다.
문막교와 읍내도 잘 보인다.
오전에 출발한 문막교가 눈 앞에.
오전에 출발한 시발점.
오전의 반대 방향에서 문막교를 건너가고.
오후의 섬강둔치.
코스를 마무리 했다는 개운함이 좋아 발길이 가볍다.

거대한 반계리은행나무는 오늘 처음본다. 반계리를 해마다 시제 때문에 다니는데 동행들이 있어 차로 지나 치기만

원주굽이길 덕분에 제대로 여유있게 보면서 은행나무 부근서 쉬어 가는데 주변 풍경도 볼만하다. 은행나무를 감상하고

반계초등학교를 지나 황금벌판을 거치면 섬강에 이른다. 섬강과 함께하는 제방길로 문막교 까지 가면서 강 건너편의

고향 마을도 보면서 가는게 좋고 한쪽은 섬강 한쪽은 문막공단이다.문막교에 도착해 건너가 문막시장을 거처 원주

시내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14.6k의 도보를 끝낸다. 은행나무길은 버스편이 좋고 출발점 까지 안가도 버스 정류장서

조금가면 순환형 코스를 만나니 좋다. 오늘 코스는 고향마을서 가깝고 눈으로 자주 보던곳이라 익숙하고 좋은데 안내

이정표가 좀 더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원주굽이길 한개 코스를 제대로 완주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때 다시 오려고 하는데 원7코스 황효자길 갈때가 좋을거 같다.

 

삶의 나그네  -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