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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길

양평 농촌길/국수->아신

by 푸른들2 2020. 10. 5.

차도 옆으로 직진.
터널로 빠진다.
전철 옆으로.
평회스런 농촌 모습이다.
여긴 둘레길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표등 안내도가 전혀없다.
좁은 논길을 간다.
타지 사람들은 전혀 모를 길을 찾아간다.
벼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걸로 만족.
마을길로 간다.
주변에 보이는게 집 빼고는 전부 논이다.
구붇 구불 이어지는 길은 고개로 향한다.
고개마루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고개를 넘고 진결고객길이란 이름을 본다.
지나온 고갯길 방향을 본다.
아신역으로 가는 물소리길을 만나고.
아신역이 보인다.

가을의 농촌 풍경속을 걷기위해 경의중앙선 국수역에 내려서 도보를 시작한다. 예전에는 물소리길 코스에 속했지만

지금은 코스가 바뀌어 안내표시나 리본등 이정표가 전혀 없어 처음 찾는 길객들은 길을 제대로 찾기가 힘들다.

마을과 들녘으로 이어진 길에 누렇게 익은 벼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마음을 영글게 하는거 같아 걷는 기분이 좋다.

아는 길에다 새로운 길도 만들어 가면서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고 목적지 아신역을 향하여 나간다. 긴 장마와 태풍에도

아무 피해없이 풍년이 된거 같아 논길을 걷는데도 부담이 없어 좋다. 아신역 직전에 물소리길로 합류해 아신역에 도착해

7.1k의 농촌의 멋진 모습을 보았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도보를 끝낸다.

 

삶의 나그네  -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