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더운날 도서관으로 간다. 이쁜 꽃도 보면서. 도서관은 시원해서 좋다. 종묘공원 길로. 종묘공원 오랫만에 왔는데 멋지게 조성 되었다.
저녁 식사후 세차게 비가 내린다.
슬퍼지는 날
같은 거리이지만 칠월이고, 장맛비가 오던 날 늘 걷는 그 길에 흘러나오는 낯익은 음악
잠시 멈추어 서서 듣고 있어요 같이 듣던 이, 먼 길 떠나 애써 그 노래 잊어 버렸는데
가락을 타고와 내 기억 언저리에 머무네요 하루 종일 무얼 해도 혀에서 맴도는 그 멜로디
집에 돌아와 구석에서 찾은 음반위에 먼지만 수북하고 제목도 희미한 그 추억
난 변환기 시대에 탈색 되었어요 슬픔도 빛바랜 서글픔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데요.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
'삶의여행속내모습 서울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내리던 날 (0) | 2017.07.25 |
---|---|
여름철 남산길 (0) | 2017.07.21 |
고덕 위례 강변길 (0) | 2017.07.07 |
백련산 초록숲길->은평둘레길 (0) | 2017.07.06 |
동작충효길->관악산둘레길 (0) | 2017.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