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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행속내모습 서울길

우리집 큰 경사/둘째 결혼 하던날

by 푸른들2 2013. 10. 21.

예식장에 일찍 도착해 신부화장도 보고..

둘째 며느리의 모습..

옆지기와 큰 며느리

손주도 한몫 거들고..

이그 처제가 눈을 감았네..

대기실로 옮겨서 한컷씩.

사진 찍을라 손님 받을라 바쁘네.

혼주석에 앉아 사진을 담고..

앉아서 손만 내밀고 계속 한컷씩.

환하게 웃음을 요건 옆에서 안내한테 부탁을 ㅎㅎ

 

폐백실에서 눈을 또 감았네..

폐백에서 절값을 주고..

가을의 맑은 하늘도 축복 하는듯 파아랗게 쏟아지는 날 둘째의 결혼식을 하게되어 기쁨이 가득..

부모로서 갖고있던 커다란 짐을 풀어놓고 가쁜한 생각이 드는 날이기도 하다..

어여쁘고 착한 둘째 며느리를 맞이하는 충만된 즐거움이 전신을 스말 스멀 퍼지는걸 어이할꼬

나만이 아닌 옆지기도 그러한 마음 이였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내가 쓰러 졌을때 둘째 결혼에 대한 우려가 가슴 한켠에 앙금처럼 자릴 잡았다..

그래서 더욱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재활치료 운동에 전념해 오늘의 자리에 행복하게 설 수가.

이제 두 며느리와 삶의 길을 순탄하게 걷기위한 일들을 우리 부부가 만들어 줘야 할일이 남았다..

행복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지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고 삶의길 가는동안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