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억새길/월드컵경기장역->행주산성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출구로 나와 경기장 올라와야 멋진 풍경도 보고 길도 편하다. 단풍이 들어가는 하늘공원 가는길. 코스모스가 한창. 유치원생의 나들이. 구름다리 통과해 한강길로.   점심도 먹고 누워서 푹 쉬여간 쉼터. 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가는 다리.. 잔차 세차 코딩 하는곳도 있다.. 목적지 행주산성이 가깝게 보인다. 군데 군데 땅이 파여 있는게 앞의 노점상들을 못하게 하기위해 파 놓았다는데.. 거의 다 왔으니 막걸리 한잔씩.. 막걸리 한잔씩해 행주산성의 국수집은 그냥두고 합정으로 가서 어탕국수 먹기로.. 한강변의 억새를 보기위해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만나 행주산성 까지 13k의 여정.. 단풍든 월드컵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외국보다 더 아름 답다고 우리끼리 감탄사를 연발하고 이 가을 어느곳을 다녀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게 우리 강산 이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이 든다. 하늘공원의 억새도 좋지만 강변길에 펼쳐진 억새길은 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고 눈도 아름답게 만들어줘 더 좋아한다.행주산성 까지 이어진 억새와 주변의 가을을 가슴속에 담는 짜릿한 즐거움을 오늘도 느끼며  삶도 이만하면 괜찮은것 아닌가..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