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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길

대구 두류공원

by 푸른들2 2009. 7. 12.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두류산 타워내의 랜드로가는 케이블카)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케이블카 타기 직전의 낙산거사)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뒤에 보이는게 피아노 소릴낸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두류산타워 들어가는 계단)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밀양의 돼지국밥집 앞에서 횟집 간판이 더크네)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낙산거사 달구벌에서 멋난 시간들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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