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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길

비오는 대흥사/5.21

by 푸른들2 2009. 5. 24.

 

 

 가는날이 장날이라 폭우 쏫아지는 대흥사 가는 2km 아름다운길  우산을 쓰고서
 
 해남에서 대흥사까지 예전에는 버스로 꽤걸렸는데 지금은 15문 정도에 1000원
 
 오랫만에 오니 길도 잘닦여있고 초록의 숲길이 넘 환상적 이였다 비가와 한적
 
 물이 불어서 넘실대는 물길 소리는 왜그리도 웅장하게 들리는지 그래도 정겹다
 
 
 
 
 
 폭우가 쏫아 지는길 걸어도 흡족한 옆지기 내가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원동력
 
 
 
 
  인연이 있어 공양을 하게 되었는데 부페식 조촐한 식단이 깨끗하게 진열되고
 
 
  낙산거사 마다하지 않고서  골고루 같고와 베빕밥으로 만들어 스님들과 공양
 
 
 
 
 
 
 
 
 
 
 
 
 
 
 
 
 
 
 
 
 
 
 
 
 
 
 
 
 
 서산대사의 의발과 가사를 간직한 대흥사 경내의 표충사 대제를 앞두고 준비가
 
 
 
 
   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인 윤장대 일반인도 이걸 돌리면경전 읽지않고 공덕을
 
     대웅전 앞에선 낙산거사 인연이 있어서 여기까지 흘러왔고 또 흘러 갈것이다
 
                                서산대사의 영정
 
 
  34주년 결혼 기념일 여행의 종착점 대흥사에서 부부의날도 
 우중에 맞이했지만 희망의 새로움을 서로가 확인하였던 날.
 걸어온 길보다 짧은 걸어갈길 더욱 길게 마음으로 걸어가자고
 폭우속에 이곳까지 무사히 오듯이 험한 남은 인생길을 서로
 서로 감싸며 미소의 마음으로 함께 하자고 행복의 길 닦자고..
 
                            ---낙산거사(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