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나의 인생은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의 연소
때문에 모방과 추적을 떠나 내 나름의 삶을 이루어야 한다
흐린 곳에 살면서도 물들지 않고항상 둘레를 환히 비추는 연꽃처럼
여행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낀다 무슨일을 어떻게
하면서 살아 왔는지 자기의 속얼굴을 들여다 볼수 있다
여행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기 정리의 엄숙한 도정이요
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이다 그리고 이세상을 하직하는
연습이기도 하다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에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이런 인생 예행연습을 통해 하찮은 일상의
집착에서 얼마쯤은 벗어나게 될 것이다 홀로 여행자가 되면
투명하고 순수해 진다 투명하고 순수해 진다 낮선 환경에
놓여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눈을 뜬다 자기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다 개체가 된다는 것은 곧자유로워 지는 것
그리고 온전한 휴식을 느릴수 있다 사심이 없는 무심한 마음은
그러한 마음끼리 서로 통한다 새와 나무가 서로 믿고 사이 좋게
지낼수 있는 것도 그 마음에 때가 끼어 있지 않아서다
생명은 늘 흐르는 강물처럼 세롭다그런데 틀에 갇히면 늪에 갇히면
그런데 틀에 갇히면 늪에 갇히면 그것이 상하고 만다 거듭 거듭 들레를
에워싼 제방을 무너뜨리고늘 흐르는 쪽으로 살아야 한다
| ||||||||||||||||||
: 공개 |
'경기도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영면한날(08,08,22/음7,22) (0) | 2008.09.22 |
---|---|
가족들과 즐거운 어느 한날에/둘째디카 (0) | 2008.09.11 |
한여름의 편린들 (0) | 2008.08.10 |
말복날 용추폭포와 계곡 (0) | 2008.08.09 |
발길따라 맘길따라 (0) | 2008.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