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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행속내모습 서울길

숭례문과 세시풍습

by 푸른들2 2008. 2. 23.

 

                불에 소실된 숭례문 걸개 그림앞에서 선조의 얼을 생각하며

                각종 공사 자재들로 에워싸인 숭례문 아픔을 나자신의 아픔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끈임없이 몰려오고 이역사도 끈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떡메치는 조상들의 정기를 재현도 해보는 후손들의 뿌리잇기

                한번 떡메 칠려 하지만 힘들어 잘하지 못하는구나 정신도 이어가고

                  개인의 소원도 적어서 줄줄이 매달아 놓아도 보고

            이렇게 다정한 벗과  소원을 매단체 어깨동무도 하며

 

                 솟단지 걸어 장작불 지펴서 콩들을 볶아  많은 이들에 돌리고

              장작불의 연기가 피여 오르고 콩볶는이의 손놀림도 바빠지네

         어우러진 마당에 민요 빠질수 없네 구수한 경기창이 구성지네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은 추운 날씨에도 어깨춤이 절로

                사회자의 걸죽한 재담도 명절에 볼수있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습

             길게 느리워진 색색의줄은 각자의 소원을 비는 우리의 전통 지신밝기

             명절의 떠들석 함을 청계천의 건느는 징검다리 앞에서 흘려 보내고

              아는 이에게 손들어 잘가라 인사도 하는 정겨움도 느끼고

            오리떼 노니는 물가에 나도 노닐고 싶은것은 무엇 때문일까

         저멀리 떠나는 오리는 나보기 싫다고 떠나가도 나는 그러하지 않다고


                             집으로 가는길 추워서 완전무장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