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배설물에 있는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바람이 많이 불면서 기온이 오른 요즘, 유난히 재채기나 알레르기 증상이 도드라진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알레르기 원인은 바로 꽃가루, 음식물, 동물 털, 곰팡이 등이지만 의외의 물질로도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다.
바퀴벌레
바퀴벌레 배설물에 있는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바퀴벌레는 특히 따뜻한 기후나 아파트 건물처럼 이웃 간에 이동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잘 발견되며, 2mm의 틈만 있어도 이동할 수 있어 박멸이 어렵다. 최대한 살충제로 바퀴벌레를 처리하기 위해 힘쓰고, 주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바퀴벌레가 집에 들어오지 않도록 바닥, 벽, 창문의 틈과 구멍을 수리하는 것은 물론, 환기를 할 때도 꼭 방충망을 치고 환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진드기는 한국인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1위 유발 물질이다. 감작률(다양한 알레르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에서 30% 이상을 보였다. 아파트 생활 등 서구화된 주거환경 특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실내 습도는 약 40%를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20℃ 전후가 좋다. 공기는 자주 환기시켜 주며, 집 안 등 실내 청소를 자주한다. 천 장난감은 치우거나 55℃ 이상의 물로 자주 세탁한다. 침구류도 주기적으로 55℃ 이상의 물로 세탁한다.
복합 음식 알레르기
보통의 경우 한가지 음식에만 알레르기가 발생하지만, 동시에 여러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순천향대학교 건강자료에 따르면 과일 중에서는 사과, 배, 자두, 체리, 복숭아, 멜론, 바나나, 수박, 아보카도, 어류 중에서는 연어, 황새치, 가자미, 갑각류 중에서는 새우, 게, 랍스터 등이 같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벚꽃이나 돼지풀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있을 경우 사과나 복숭아에도 생길 수 있다. 소 우유와 염소 우유도 교차반응 할 수 있으므로 소아가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때 염소우유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텍스(고무)
일회용 장갑, 콘돔, 의료 기기 등에 사용되는 라텍스. 라텍스는 가려운 붉은 피부에서부터 호흡 곤란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발진이나 두드러기, 눈 자극, 콧물 또는 가려운 코, 재채기, 천명이 포함될 수 있다. 만약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료 경고 팔찌를 착용해야 한다. 처방받은 경우 에피네프린 키트를 항상 소지해야 한다. 많은 의료용품이 라텍스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에게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라텍스 제품은 콘돔으로 폴리우레탄 콘돔, 폴리아이소프렌 콘돔 등으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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