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흡혈 전(왼쪽)과 흡혈 후(오른쪽)의 모습./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주말을 맞아 공원 등 잔디가 있는 곳을 찾아 나들이를 계획 중인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잔디밭에 앉아 있거나 풀숲 산책로를 걷다가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 걸 발견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참진드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를 전파하는 감염병 매개체다. SFTS는 치사율이 높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13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SFTS에 의한 국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지닌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해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종류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치명률 18.7%)했다.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다. SFTS에 걸리면 5~14일 안에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출혈 등이 동반된다. 특히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를 예방하려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 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다. 예방법으로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 있다. 야외활동 후의 대처도 중요하다.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 입는다. 집에 돌아왔다면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무릎 뒤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 ▲귀 뒤 ▲머리카락을 꼼꼼히 확인한다. 만일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한다.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후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지닌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해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종류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치명률 18.7%)했다.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다. SFTS에 걸리면 5~14일 안에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출혈 등이 동반된다. 특히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를 예방하려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 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다. 예방법으로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 있다. 야외활동 후의 대처도 중요하다.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 입는다. 집에 돌아왔다면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무릎 뒤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 ▲귀 뒤 ▲머리카락을 꼼꼼히 확인한다. 만일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한다.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후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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