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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굳은살, ‘이렇게’ 생겼다면 병원 가야

by 푸른들2 2022. 11. 24.
 
사진=헬스조선DB
발바닥에 생긴 티눈·사마귀를 굳은살로 착각해선 안 된다. 티눈이나 사마귀는 굳은살과 자세한 모양은 물론, 제거방법도 다르다. 상태에 따라서는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굳은살과 티눈·사마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에 압력이 누적·반복되면 스스로 보호하는 과정에서 굳은살이 만들어진다. 각질층 가장 바깥쪽부터 계속해서 단단해지고 두꺼워진다. 압력이 넓게 가해지면 굳은살이 생기며, 좁은 부위에 집중되면 굳은살 속에 원뿔 모양으로 단단한 핵이 만들어져 티눈이 된다.

 

굳은살은 피부가 벗겨지지 않는 이상 별다른 통증이 없다. 반면 티눈은 핵의 모서리 부분이 피부 속에 깊이 박혀, 걸을 때마다 뾰족한 물체에 찔린 것과 같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티눈은 주변 굳은살이 아닌 티눈의 핵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만 벗겨내면 핵 주변이 다시 단단해지고 재발하기 쉽다. 티눈 밴드나 연고로 해당 부위를 굳힌 뒤 핵을 뽑아낼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밴드·연고로 치료되지 않으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액화질소로 피부를 얼려 티눈의 핵을 제거한다. 굳은살의 경우 발을 건조시킨 뒤 표면이 거칠어졌을 때 각질 제거기로 문지르면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티눈이나 굳은살과 달리 점점 수가 늘어나면 사마귀일 수 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에게 잘 나타난다.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며 손으로 뜯었을 때 출혈이 많이 발생한다. 튀어나온 부위에 혈관이 있으면 검은 점처럼 보일 수도 있다.

사마귀의 경우 초기부터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치료용 연고나 밴드로는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접촉 과정에서 다른 피부에 감염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사마귀의 크기와 위치, 개수,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르다. 1~2개월 연고를 발라도 사라지지 않으면 레이저나 전기로 사마귀를 태우거나 액화 질소로 사마귀를 얼린 뒤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