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을 넘어가는 고개마루 물소리길 인증대의 추경도 볼만한데 긴 의자에 누워서 하늘을 보니 여기가 지상천국 같다.
고개길 넘어 하산을 하는데 용문산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 나는걸 보고 불이 난거라 생각하고 걱정이 되지만 길은 계속
이어지고 고운색은 변함이 없으니 즐기는건 여전하다. 용문사입구 방향으로 하산을 하니 은행나무가 보이기 시작
하는데 아직 완전히 노랗게 변하지 않고 파란색도 섞여 있는데 그래도 멋진 길이다. 차량들이 많이 오가는건 단풍을
즐길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거다. 산에 불이나도 출입에 제한이 없고 행락객들은 용문사입구에 갈수록 많아진다.
만산홍엽 오늘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길을 즐겼고 만족한 길객의 날이다. 11.7k의 도보여행의 끝은 버스정류장 부근의
식당에서 산채비빕밥으로 해결하고 17시에 출발하는 식당 차로 편하게 용문역으로 식당에선 30분에 한대씩 운행.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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