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을 내려 가다가 만나는 골짜기의 물은 비도 오지 않았는데도 물이 끊기지 않고 잘도 흘러 내려간다. 단풍은
위에만 못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고 올해 처음으로 대관령 길에서 단풍을 만끽하며 주막터에 도착하니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 옛길은 이정표가 조금 있는데도 길을 잊을 염려는 없는 외길이다. 간혹 다른 코스로 갈때 안내 이정표가
갈림길에 보이니 안심해도 된다. 산길을 하산하면 포장된 도로로 대관령박물관 까지 일사천리로 갈수 있는건 돌길에서
발이 시달려서 그런거 같다. 박물관에 도착해 6.3k의 도보를 마치고 버스 시간이 남아 박물관 안과 밖을 한바퀴 돌면서
관람을 하고 쉬어 가니 좋다. 횡계에서 부터 대관령박물관 까지 둘레길을 다니기에 길을 알수가 있고 기쁨을 느끼며
할일이 있다는게 소중하고 건강도 자연히 좋아 졌으니 길객에겐 걷는게 은인인 셈이다.
삶의 나그네 -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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