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명동성당을 보아도 경건한 마음이 든다. 명동성당에서. 명동의 밤은 찬란하다. 지하철 공연도 잠간 보고. 식사는 복잡한 명동을 벗어나서. 거리공연도 보고. 12월도 몇일 안남은 송년의 명동거리를 새삼 스럽게 나가 보는건 오가는 인파속에 활력적인 삶을 느끼게 되는게 좋아서다.평상시엔 무심코 가는데 연말에는 또 한해가 지나 간다는 생각에 자신을 뒤돌아 보면 행복한 추억과 아픈 추억들이 떠오르지만 이 자리에 있다는게 가장 기쁘다. 나를 생각하는 가족이 있다는게 특히 옆지가 있다는게 큰 힘이고 행복 이란걸 새삼 느낀 한해다. 올해 어떤 지인이 하늘열차를 탓는데 간단하게 병이 왔는데 돌보는 가족이 없어 허무하게 떠난걸 보고 길객이 이만큼 건강하게 있다는게 가족의 힘 이란걸 새삼 느끼게 된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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