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서울역 대합실에 수학여행 가는지 단체 학생들이 많다. 나도 잊을수 없는 연인을 찾아 가듯 열차에 오른다. 오가는 열차만 보아도 좋다. 다정한 연인들은 언제고 아름답다. 대전 지하철을 처음 탑승해 본다. 중앙로역 1번 출구로 나가서 내려서 우선 빵집을 찾아 가는데 간판이 보이고.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구입.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보여서 올라가 본다. 이층에 올라가면 요런 장소가 1층에서 사온걸 먹어도 아무말 안한다. 창밖을 내다보며 빵을 시식한다. 야경이 좋은 거리. 삶의 나그네도 잊을수 없는 연인을 찾아서? 여기가 유명한 으능정이 거리. 대전천으로.
천변에서 보는 하늘이 너무 이쁘다. 어디서고 연인은 아름답다. 외로움을 타는걸까 젊은 여인이 오랫동안 그자리에서 떠날줄 모른다. 시장은 구경만 해도 좋다. 여기만 오면 3000원 짜리 묵채를 시식하게 된다. 여행을 떠날때 느낌은 잊을수 없는 연인을 찾아가는 심정이 되는듯 열차의 창밖을 보면서 애잔한 기쁨을 맛본다.대전역에 내려서 한정거장 이지만 처음으로 타보는 전철도 남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키고 번화가와 시장통에서 삶의 역동성을 직접 부딪혀 보며 내 자신의 활력소를 만들려 한다. 대전천을 거닐며 무언가 조금 부족함을 느끼는건 잊을수 없는 연인 때문은 아닐런지 아마도 삶이란 한자락 연인이 내가슴을 아프게 하고 그것 때문에 도보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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