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포근하니 한강의 봄내음이 날것만 같아서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2호선 강변역의 한강길을 느긋하게 왕복하며 걷노라니 미끄러운 강바람이 귀밑을 스처간다.한강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따사로운 열기가 나는듯 하다. 자신들을 위하여 열심인 저들옆에 나 또한 어우러저 한점을 이루니 삶의 동행길이 외롭지는 않다.내친김에 건대역까지 가서 한잔의 생맥주로 목을 추기고 활기가 넘치는 건대의 밤거리를 섭렵을 하니 오늘도 삶을 축제로 만들어본 삶의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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