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자료모음

담배 피우면 '폐기종' 위험 17배까지 껑충

by 푸른들2 2020. 8. 13.

하루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기종에 걸릴 확률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담배를 20개비 이상 피우면 폐기종에 걸릴 위험이 17배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기종은 폐포의 벽이 파괴돼, 폐포 공간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로 만성폐쇄성폐질환(폐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 호주정밀건강센터 연구팀은 흡연자 15만2483명의 병원 진료 기록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를 하루 평균 피우는 담배 개비의 수에 따라 10개비 미만, 10~19개비, 20개비 이상 피운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하루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폐기종에 걸릴 확률이 17배로 컸다. 담배를 피우면 폐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나오는데, 이 효소들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폐기종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연구를 진행한 엘리아 하이포넨 교수는 “흡연자는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고 흡연은 주요 사망 원인”이라며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폐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사망할 위험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 전문지 ‘란셋(Lancet)’의 온라인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0/20200810023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