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정겨운 태종대 일주 차량. 차 타지 않고 나처럼 걷는 사람도 간혹 보인다. 전망대로. 전망대에서 주전자 섬이 잘 보인다. 자갈소리 듣기 좋은데 갈수가 없다.
부산을 자주 가면서도 태종대를 여러해 동안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갈맷길 코스로 자연스레 태종대 등대까지
도보로 가면서 옛 추억을 생각하며 45년전의 그 모습도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지나면 모든게 그리워지는 그때의 그 순간들도 오늘이 있어 너무 행복한거 아닌가 등대 아래 파도의 포말은
오늘따라 더 아름답고 혼자온 길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 주는거 같아 눈길이 한참 머문다.
사진을 통해 좋았던 순간을 다시 보면서 다음번 태종대를 가볼 생각을 미리 해본다.도합 11.65k 도보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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