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에 인파가 많지않고 음식도 싸 많이도 다니고.. 예전 퍼시픽 호텔의 홀리데이인 서울에서 고 이주일씨 공연이 좋았었는데.. 70년대초 요 근방 청자다방을 그리 다녔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어 아쉬움이.. 사보이호텔 골목에 막걸리집이 많아서 자주 다녔는데 70년대초 옛 이야기.. 왼쪽의 막걸리에 파전집들 어디로 갔나.. 명동국립극장 연극도 자주 보았는데.. 예전의 국립극장 지금은 예술극장앞 쉼터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쉬고있는 외국인.. 흐리다 비오고 또 햇빛이 따사로운 요상한 날씨의 오후 명동거리.. 여기만 지나면 포근한 고향같은 생각이 드는 거리, 예전에 그리도 많이 다녔던 다방과 막걸리집들.. 설레이며 만나고 헤어지던 꽃다운 청춘들을 생각하며 그 흔적들을 찾아 보건만 머리 속에서만 보이네. 지금은 다른 세계의 청춘들이 화려하게 장식하고 그때의 청춘들은 자릴 양보하고 은둔의 삶으로.. 세월은 흐르고 반복 하면서 이 거리는 항상 젊음을 유지하고. 나의 삶은 익어가고.. 벗들과 옛이야기 나누며 마시는 한잔의 술 아직도 우린 명동의 청춘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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