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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자료모음

비만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by 푸른들2 2009. 8. 24.


비만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빠르고 과도한 체중 감량, 담석증·탈모·골 소실 불러

비만은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폐색전증, 수면무홉증의 위험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담도계 합병의 위험을 높이며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몇 가지 종류의 악성 종양의 위험도를 낮추거나 질병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현재 체중 감량을 위해 시행하는 치료법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 △약물요법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이들 치료법은 체중 감량을 유도해 실제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을 호전시키거나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한다.

그러나 체중 감량 과정에서도 다른 의학적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기대하지 않은 부작용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치료법 자체에 의한 부작용과 너무 빠르고 과도한 체중 감량에 의해 나타나는 부작용들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의 도움으로 이들 중 비교적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몇 가지 부작용 즉 △지나치게 빠르고 과도한 체중 감량에 의한 부작용 △약물요법에 의한 부작용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에 따른 부작용 등과 함께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 및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약물 처방에 대해 3편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①지나치게 빠르고 과도한 체중 감량에 의한 부작용

가천의대 길병원 김경곤 교수는 “간혹 비만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르고 과도한 체중 감량의 경우에는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초저열량 식사요법이나 수술적 치료에서는 체중 감량의 속도도 빠르고 체중 감량의 정도도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들을 흔히 겪을 수 있다.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간혹 환자들이 임의로 섭취량을 급격히 줄이면서 초저열량 식사요법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담석증, 탈모, 골 소실 등을 들 수 있다.

◇담석증=비만인은 정상인에 비해 담석 형성의 위험이 높은데 이는 비만인의 경우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분비량이 많아 담즙의 과포화가 잘 발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비만인이 체중 감량을 위해 초저열량 식사요법을 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 담석 발생이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섭취량이 갑자기 줄어들어 체중이 급속하게 빠지는 경우 섭취 음식물에 포함된 지방이나 단백질 양이 충분치 않아 담낭의 수축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에 따른 담석 형성의 위험 요인으로는 남성, 고중성 지방혈증, 밤중의 지나치게 긴 공복 시간, 초기 체중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체중 감량 등이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 속도를 늦추고 밤에 공복으로 지내는 시간을 짧게 하며 똑같은 열량의 식사라 하더라도 적절한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로 예방하는 방법도 있는데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과 아스피린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상당히 많은 체중을 감량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미리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담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탈모=지나치게 적게 섭취함으로써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인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미네랄과 미량 원소들의 섭취 부족이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연과 철분이 그 중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리틴(ferritin)이라 불리는 철분 저장하는 단백질이 떨어져 있는 경우 두드러진 빈혈이 없어도 철분을 보충하면 증상이 좋아진다. 따라서 체중 감량 시 탈모를 경험하는 환자에서는 환자가 적절한 양의 철분을 섭취하는지를 확인해 보고 혈청 페리틴 농도를 측정해 볼 필요가 있으며 혈청 페리틴 농도가 낮은 정상치를 보여도 철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3)골 소실=체중 감량에 따라 골 밀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이 때 골 대사 지표 역시 증가한다. 재미있는 것은 열량 제한에 의해 체중을 감량한 경우에는 체중 감량 정도와 골 밀도 감소 정도가 비례하지만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한 경우에는 골 밀도 감소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다.

체중 감량의 정도가 과다한 경우에는 지방 감량 뿐 아니라 체지방량 감소 역시 동반되며 경우에 따라 골 소실까지도 동반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통상적으로는 체중 감량 시 골 소실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것은 비만인의 골밀도가 대체로 높기 때문에 다소 골 소실이 일어나도 골절이 유발될 정도가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절의 위험이 높거나 과거에 골다공증의 병력이 있던 사람, 부갑상선 질환과 같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내분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에는 골 소실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뼈에 하중을 가할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칼슘 섭취량을 늘리며 너무 빠른 속도로 체중을 감량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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