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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길

부산 누리마루

by 푸른들2 2009. 2. 25.
 





      누리마루에서 광안대교를 뒤로한 낙산거사
      일어서서 눈부신 부산의 하늘을 처다보며
      나여기 왔다고 소리쳐 불러본다.
      참나를 찾는 여정은 힘들어도 힘들어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가슴속 아픔을 삭이면서
                  



     
    동백꽃 피여난 길따라 누리마루로 이어진 동백섬의 환상적인 경치

          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나는 사람
          해운대 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낙산거사 일행들 마지막까지 동행해준 울산의 울님 미워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미워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의지대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의지대로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맘 바뀌는 걸 알면서도
          그 맘 모른 척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전화 한 통에 무너지고, 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 나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마주 앉은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아는 척 해 주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사람.
          서로의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내 것으로 허락한다면, 그 누구보다 더 아껴 주고 싶은 단 한 사람입니다.
          깨어있는 꿈으로도 꿈꿔지고, 잠들어 있는 꿈으로도 소망하고 픈 한 사람입니다.
          어딜 가든 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은 사람,
          그렇게 늘 내 가까이에 두고픈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내가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동백섬의 추억은 함께한 울산님들과의 마지막 여정길
                    누리마루에서 낙산거사의 눈길은 저너머 희망의 손길을 응시하며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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