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의 4번은 카페칸 타자마자 줄을서서 구입을 한다. 조그만 역에도 사람들이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고. 한적한 길을 가면서 즐거움을 뿌듯하게 느끼는걸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는 하늘. 풍성했던 들녘은 이제 쉬고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길로 들어서고. 농촌의 바람은 더 차겁게 느껴진다. 농촌의 겨울 풍경이 을씨년 스럽다. 문전옥답. 강변길로 나선다. 앞에 보이는 산이 건등산 (왕건이 견훤과 싸울때 올랐다는 산) 가을이 자취를 감춘 초겨울의 농촌 들녘을 보고파서 청량리에서 열차를 타고 55분만에 도착한 조그만 역이다. 이 역도 얼마 안가면 폐역이 된다 하니 그전에 많이 보고 사진으로 담아 두는것도 좋을거 같다. 바람이 부는 들녘은 도시보다 더 차겁게 느껴 지지만 웬지 모르게 따듯한 정을 길객에게 전해 주는거 같아서 좋다. 도심을 떠나서 여유롭게 걸어보는 초겨울의 농촌길이 나에게 안온한 따듯함을 준다 그래서 온 길이다. 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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