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이 부족하다고?

빈혈은 아이의 인지기능과 정신운동기능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빈혈 때문에 IQ가 떨어질 수 있다 빈혈은 적혈구 또는 적혈구에 포함된 혈색소가 정상치보다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영유아의 경우 미숙아일 때, 출생 전후의 출혈, 철분이 강화되지 않은 생우유를 장기간 섭취했을 때, 이유식이 늦어 철분 섭취가 부족할 때 등이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빈혈은 엄마로부터 물려받아 저장된 철이 사라지고, 성장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생후 9~24개월에 일어나기 쉬우며, 대부분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철결핍성 빈혈이다. 빈혈이 심할 경우 성장 지연과 체온조절 이상, 식욕 감퇴, 손발톱의 변화, 학습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집에서 체크해보세요! □ 아래쪽 눈꺼풀을 뒤집어봤을 때 하얗다. □손톱 아래 피부색이 하얗고, 손톱이 갈라지거나 숟가락처럼 움푹 파이면서 구부러졌다. □영양가 없는 이물질, 세탁용 풀, 얼음, 흙, 장난감을 자주 입에 갖다 댄다. □얼굴이 창백하고 입안에 염증이 자주 생기며, 입술 양옆이 갈라졌다. □코피가 자주 난다. □아이가 식욕이 떨어지고 짜증이 늘었다. □12개월인데 모유수유만 하고 이유식을 먹지 않는다. □고기, 과일, 견과류는 먹지 않고 밥만 먹는다. □밤에 자주 깨고 보챈다. ✽ 위 항목에 해당된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철결핍성 빈혈, 음식으로 완화할 수 있다 영유아의 철분 권장량은 생후 6개월까지는 1일 6mg, 이후에는 1일 10mg으로, 철결핍성 빈혈이 심하지 않다면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빈혈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되었을 경우, 또 식욕부진을 겪는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철분제를 섭취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음식 중에서는 해조류에 철분이 많은 편이며, 육류에서는 간과 살코기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김, 달걀노른자, 멸치, 굴비에도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자주 먹이면 철결핍성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사 시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으면 조제유나 시리얼 같은 철분 강화 식품을 먹여보자. 오렌지 주스는 식사 중에 섭취한 철의 흡수를 2배로 늘리므로 함께 먹이면 좋고, 차나 섬유질은 철분 흡수를 억제하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빈혈의 원인이 만성설사, 잦은 코피, 위궤양 또는 장출혈, 혈액질환, 기생충 감염에 의한 실혈, 납중독, 만성감염, 복합 영양부족 등인 경우에는 음식으로 해결하기 힘들며, 별도의 진료가 꼭 필요하다. 철분 함유량이 많은 5가지 음식 1 말린 둥굴레 59.9(100g당 mg) 2 마른 김 17.6(100g당 mg) 3 참깨 16(100g당 mg) 4 굴비 14.4(100g당 mg) 5 마른 미역 9.1(100g당 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