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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에 문제 있는지… '여기'만 봐도 알 수 있어

by 푸른들2 2023. 3. 4.
척추 추만증이 있으면 걸을 때 허벅지 바깥 근육이 짧아져 팔자걸음으로 걷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발 굽이 마모된 모양으로 평소 걸음걸이와 건강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 본인의 신발을 확인해 건강상태를 파악해보자.

◇뒷굽 바깥쪽 닳았다면
양쪽 발끝을 바깥으로 향하게 걷는 팔자걸음인 사람이 많다. 이 경우, 신발 뒷굽 바깥쪽이 잘 닳는다. 보통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팔자걸음 습관을 만든다. 대표적으로 ▲양반다리 자주 하는 습관 ▲심한 복부비만 ▲허벅지 안쪽 살 많은 사람이 해당된다. 이외에 고관절, 척추관절 등에 문제가 생겨 팔자로 걷는 경우도 있다. 고관절 주위의 근육이 약해 고관절을 움직일 힘이 부족하면 팔자걸음으로 이어진다. 척추가 뒤로 휘어 상체가 앞으로 굽은 척추 후만증이 있으면 걸을 때 허벅지 바깥 근육이 짧아져 팔자걸음으로 걷는다.

◇굽 안쪽이 닳았다면
팔자걸음과는 반대로, 발이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안짱걸음은 신발 안쪽이 많이 닳는다. 주로 허벅지 뼈나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뒤틀려 있는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이외에 퇴행성관절염, 고관절 문제, 평발 등의 이유로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집중되면 안짱걸음을 걷는다.

◇한쪽 굽만 닳았다면
두 신발 중 유독 한쪽 굽만 닳았다면 척추, 골반 등이 틀어졌다는 신호다. 평상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휘거나 골반이 뒤틀려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게 주된 원인이다. 척추, 골반 균형이 어긋나 통증, 관절 이상을 동반하는 부정렬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올바른 걸음걸이는
신발 굽 모양을 확인했다면, 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시선을 약간 위로 한 채, 턱을 당기고 엉덩이가 빠지지 않게 허리를 세워야 한다. 팔을 앞뒤로 가볍게 흔들면서 체중이 약간 앞으로 쏠리는 느낌으로 걸으면 된다. 발은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내딛어야 체중이 고루 분산돼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신발 굽 높이는 2.5cm~3cm가 적당하다. 이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발에 닿는 충격이 크고, 허리, 관절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