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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설을 동반한 한파가 덮치며 시민들의 옷차림도 두터워졌다. 이젠 출·퇴근길에 장갑이나 목도리, 귀마개를 착용한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매서운 추위를 조금이나마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모두가 동일한 정도로 추위를 느끼는 건 아니다. 누구나 유독 추위에 취약한 지인 한두 명쯤은 알고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아무리 옷을 두껍게 입어도 파고드는 추위에 몸서리치곤 한다. 이유가 뭘까. 유독 추위에 약한 사람들의 특성 3가지를 알아본다.
▲ 과도한 복부지방
몸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마른 사람에 비해 더위를 잘 타고, 추위에는 상대적으로 강하다. 지방이 체온의 외부 유출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유독 복부에만 지방이 몰린 체형을 가진 이들이 여기 해당한다. 지방의 분포가 복부에 몰린만큼 상대적으로 신체 전체의 보온 효과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한 대학교 연구팀은 몸 전체 지방량이 유사해도 복부에 지방이 몰린 이들이 추위에 더 취약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 수족냉증
수족냉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겨울은 해마다 반복되는 고비다. 손과 발이 하루종일 차갑다보니 몸을 움직일 때마다 한기를 실감해야 한다. 수족냉증을 가진 사람들은 비교적 따듯한 실내로 들어와서도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잦아 더욱 고통스럽다. 한번 얼어붙은 손과 발이 따듯해지기까지 남들보다 오래 걸려서다.
수족냉증은 대부분 체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증세다. 혈액이 손, 발과 같은 신체 말단에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수족냉증으로 고생 중이라면 꽉 끼는 바지나 스타킹 착용을 피하고 신체 활동량을 늘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과식
과식하는 습관 또한 남보다 한기를 더 과하게 느끼는 원인일 수 있다. 과식을 하면 우리 몸은 음식물 소화를 위해 혈액을 소화기관 쪽으로 집중시키게 된다. 상대적으로 여타 신체 부위에는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위나 장에선 과도한 열이 발생하는 반면 신체 전반적으론 한기를 느끼기 십상이다. 따라서 식사는 한 끼에 몰아먹기보단 세 끼에 나눠 적정량씩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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