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둔 부모의 뇌가 더 빨리 늙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들을 둔 부모의 뇌가 더 빨리 노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코 찰스대와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진은 아들을 둔 것과 부모의 인지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약 14년간 추적 중인 50세 이상 부모 1만 32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최소 1명의 자녀가 있는 참가자가 연구에 포함됐으며 참가자 중 82.3%는 적어도 1명의 아들이 있었다.
참가자는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및 이해력과 같은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정기적인 인지 테스트를 완료했다. 테스트엔 10개의 단어 목록을 기억하는 것, 10개의 연속된 숫자에 대해 거꾸로 세는 것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 관련 요인을 반영해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적어도 1명의 아들을 둔 부모는 아들이 없는 부모에 비해 인지 저하 속도가 더 빨랐다. 인지능력 악화 속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비슷했다.
이번 연구는 아들 둔 부모들의 인지능력 저하 ‘경향’을 통계적으로 추출해냈지만, 원인까지 분석하진 않았다. 연구진은 다만, 딸들이 노년기에 부모를 돌보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내놨다.
또 자녀의 성별이 부모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들을 보면, 아들을 둔 부모들의 상대적 ‘애로’가 확인되기도 한다. 아들을 둔 엄마가 딸만 둔 엄마에 비해 과체중 경향이 있다거나, 아들을 둔 부모가 술, 마약, 흡연 등을 더 한다는 연구들이 있다.
연구진은 “우리의 결과는 딸만 있는 부모에 비해 아들을 둔 부모의 인지 저하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들을 갖는 것이 부모의 인지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1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체코 찰스대와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진은 아들을 둔 것과 부모의 인지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약 14년간 추적 중인 50세 이상 부모 1만 32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최소 1명의 자녀가 있는 참가자가 연구에 포함됐으며 참가자 중 82.3%는 적어도 1명의 아들이 있었다.
참가자는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및 이해력과 같은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정기적인 인지 테스트를 완료했다. 테스트엔 10개의 단어 목록을 기억하는 것, 10개의 연속된 숫자에 대해 거꾸로 세는 것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 관련 요인을 반영해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적어도 1명의 아들을 둔 부모는 아들이 없는 부모에 비해 인지 저하 속도가 더 빨랐다. 인지능력 악화 속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비슷했다.
이번 연구는 아들 둔 부모들의 인지능력 저하 ‘경향’을 통계적으로 추출해냈지만, 원인까지 분석하진 않았다. 연구진은 다만, 딸들이 노년기에 부모를 돌보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내놨다.
또 자녀의 성별이 부모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들을 보면, 아들을 둔 부모들의 상대적 ‘애로’가 확인되기도 한다. 아들을 둔 엄마가 딸만 둔 엄마에 비해 과체중 경향이 있다거나, 아들을 둔 부모가 술, 마약, 흡연 등을 더 한다는 연구들이 있다.
연구진은 “우리의 결과는 딸만 있는 부모에 비해 아들을 둔 부모의 인지 저하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들을 갖는 것이 부모의 인지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1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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