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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 '이 질환' 의심해야

by 푸른들2 2022. 9. 13.
소변에서 혈액이 섞여 나왔다면 사구체신염, 방광염, 요로결석, 방광암 등 각종 질환 때문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와 달리 소변에서 피가 보인다면, 체내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혈뇨(血尿)를 유발하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사구체신염​=사​구체신염은 신장 내에서 혈액 속 이물질을 거르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소아청소년 혈뇨의 70~80%는 사구체신염이 원인이다. 소변색이 빨갛기보다 검붉다. 일시적으로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며, 면역억제제 등으로 약물 치료를 하면 금세 사라진다. 하지만 혈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단백뇨가 하루 150㎎ 이상 배출되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방광염=소변에 밝은 빨간색 혈액이 섞여 나왔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는 아데노바이러스나 대장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다.​

▷요로결석=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며 거치는 신장·방광·요도에 돌이 발생한 것이다. 요로결석은 혈뇨와 함께 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결석 크기가 4㎜ 이상이면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만, 이보다 작거나 골반뼈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면 저절로 빠져나갈 수 있어 기다린다.​

▷전립선비대증=​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 소변이 잘 배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이 생기면서 소변에 피가 섞일 수 있다.​​

▷방광암·신장암=40대 이상에서 혈뇨가 발생했다면 무조건 요로계 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로계 암이란 소변 배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장기에 생긴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요로계 암은 40대에 처음 나타나거나 발생할 확률이 2~3배로 급증(방광암·신장암 등)한다.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생긴 혈뇨의 30%는 방광암 때문이라는 통계도 있다.